정읍시가 이평면 평령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위한 국비 73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가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평령리와 창동리 일원 농경지 112ha의 배수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이평면 평령 배수로 5.0km와 창동 배수로 2.7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조사에 들어가 2021년 착공, 2025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평면 평령지구 일원은 평야 지대 농경지를 관통하는 배수로의 통수 단면이 적어 하천 합류 시 병목현상으로 배수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우기철 국지성 호우시마다 농경지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해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는 등 그 동안 큰 어려움을 격어 왔다.

이에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건의를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온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는 것.

한편 유진섭 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업인 이평면 평령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재해를 예방함은 물론 안정적인 영농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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