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남원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 적립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건전한 소비문화 촉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지난 3월 남원사랑상품권 1차분 5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 등 4종류가 발행돼 유통되고 있으며, 2236개소의 가맹점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는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구매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포인트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포인트 적립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인과 법인·단체 고객을 구분해, 개인에게는 한달 최대 구매 한도액인 50만원어치 상품권을 석달 연속으로 구입한 고객에게 2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법인·단체는 개월 수에 상관없이 상품권을 구매할 때마다 구매 금액의 1.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5만 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포인트로 남원사랑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과 법인·단체 모두 남원사랑상품권 구입실적은 상품권을 구입한 금융기관이 다르더라도 연동돼 관리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사랑상품권 포인트 적립제도가 운영되면 상품권 구입 촉진은 물론 상품권 사용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소비 진작을 통해 골목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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