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를 순방 중인 김승수 전주시장이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만나 사회적경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도지재생 분야 우수사례를 배우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0박 13일간의 일정으로 북중미를 순방 중인 김승수 전주시장이 현지시간으로 8일(한국시간 9일 새벽)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영부인, 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북중미 순방은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한국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 시장은 다른 회원도시 단체장, 정부부처 관계자 등과 함께 대표단에 참여했다.

김 시장이 이날 면담한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연소(39) 대통령으로 선출된 인물로, 각국의 사회적경제분야 우수사례를 수집해 코스타리카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다.

이날 면담도 한국과 코스타리카 간 사회적경제 분야의 우수 사례와 구체적인 경험을 나누기 위한 교류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 시장은 코스타리카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코스타리카 각 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 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단 워크숍에서 그간 전주시가 추진해온 사회적경제·도시재생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과 관계자는 “코스타리카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세계 속의 전주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사회적경제분야와 도시재생 분야의 우수정책도 소개했다”면서 “이번 면담이 코스타리카의 사회적경제·도시재생의 우수한 사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만큼, 우수한 사례에 대해서는 전주시에 접목될 수 있도록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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