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은 손 씻기와 익혀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9일 고창군은 여름철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대군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군민건강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이 염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지역 예방 홍보용 현수막 게첨, 반상회보, 군 홈페이지 등에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을 홍보해 군민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군이 전한 예방수칙은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한 후 섭취 시에는 85℃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 착용하기 등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12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구시포, 동호해수욕장 등 바닷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과 식중독 안전수칙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집단급식소와 위생업소의 지도점검을 강화해 식중독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고창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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