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수상레저보트 사고가 잇따르면서 출항 전 시설 점검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정원 서장)는 군산항 인근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를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10분께 군산항 북방파제 서쪽 5km해상에서 3명이 탄 요트 A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A호는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군산시 옥도면 계도 남쪽 1km 해상에서 고무보트 B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사고 50분 만에 B호를 인근 신치항으로 예인했다.

군산해경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이 같은 레저보트 사고는 정비 및 관리 소홀과 운항자의 과실‧부주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출항 전에는 엔진 및 항해 장비 등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