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가 해외로 뻗어나가면서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전주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7일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의 부대 행사인 국토교통부장관배 전국드론축구대회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상설체험장에서 '드론축구 부품 해외 수출 200만불 돌파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양원 전주부시장과 양균의 대한드론축구협회 공동대표(캠틱종합기술원장)은 드론축구 부품 해외 수출 200만 달러 돌파를 기념해 올해를 '드론축구 세계화 원년'으로 삼을 것을 선포했으며, 이범수 캠틱종합기술원 드론사업팀장은 드론축구 부품 수출 성과를 보고했다.
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첨단 드론기술과 탄소, ICT기술을 융복합해 신개념 드론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를 개발했으며, 이후 전 세계 보급을 위해 드론축구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시는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와 프랑스, 중국, 홍콩에 드론축구 용품 약 1억5,000만원 상당을 수출했으며, 올해 일본에 성인드론축구볼과 유소년드론축구볼 19억5,000만원상당을 수출해 해외수출만 총 20억원(약 200만 달러)의 매출을 돌파했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일본내외에 643개 점포를 두고 있는 자동차용품 기업 '오토박스 세븐'을 포함, 드론축구가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있다"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드론축구가 전주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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