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문화마당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하는 정토사 산사음악회가 지난7일 정우면 산북마을 정토산 중턱에 있는 정토사(주지 일묵스님)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임민영 부시장을 비롯해 김철수 도의원과 박일 시의원, 김중희 시의원, 정토사 주지 일묵스님,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 시민과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로 스물네 번째를 맞는 산사음악회는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해 ‘Joy to the 정토 두 번째’라는 주제로 열렸다.

음악회에서는 정통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오프닝 무대로 전통다도 시연 등도 진행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쇼스타코비치-왈츠’, 루마니아와 러시아 민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을 선보여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밤의 운치와 감동을 선사했다.

정토사 주지 일묵스님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과 감성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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