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이 수정벌 인공증식센터를 운영, 자체생산 한 장수 수정벌(뒤영벌)을 보급하고 있다.

장수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수정벌 인공증식센터를 운영하고 자체생산 한 장수 수정벌(뒤영벌)을 보급해 농가 소득을 돕고 있다.

8일 장수군에 따르면 수정벌 인공증식센터는 2018년부터 지역 내 안정적 화분매개곤충 공급체계를 확립하고 올해부터 자체생산 장수 수정벌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장수 수정벌 보급 사업은 토마토 작물을 대상으로 자체 생산한 수정벌 1봉군을 2만5000원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화분매개곤충 구입에 따른 농가경영비를 50%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장수 토마토는 군의 대표 전략 품목 중 하나로 재배면적이 80ha, 재배농가는 214호이며 매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는 꿀벌로 수정하기 어려운 작물로 꽃가루 수정 능력이 탁월하며 환경에도 강한 장수 수정벌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장수 수정벌(뒤영벌)에 의해 수정된 토마토는 착과율이 12%정도 높으며, 동과가 적고 정형과 생산성이 높아 생산과율이 40%정도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당도와 신도가 증가하는 등 품질향상에 도움을 준다.

김성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장수군에서 자체 생산된 힘쎈! 장수 수정벌 공급을 확대해 친환경적 수분으로 안전 농산물 생산 및 농가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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