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농생명·식품산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기 위한 동력을 얻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2019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성장육성 시범사업인 민간주도형 지역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도내 농생명·식품산업을 주도할 앵커기업 육성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섰다.

5일 생진원에 따르면 금년 초부터 정부의 지역산업육성 체계 변화를 주시하고 기업지원 성과분석과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을 준비했다. 사업 공모 후 최종 주관사업자로 선정되면서 23억의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

이번 사업은 기존의 정부(지자체) 중심의 단발성, 비연속적인 공급자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민간에서 주도하는 지역기업 육성 주체가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수립하여 지원하는 형태의 시범사업으로, 핵심역량을 갖춘 타겟기업 중심의 집중 지원으로 지역내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후보기업을 발굴하고 기업현황 분석과 기업별 성장전략과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사전기획 과정을 거쳐 기업의 상황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도내 농생명?식품 전후방 산업 핵심기업의 ‘기술집약형’, ‘고속성장형’, ‘동반성장형’ 등 유형별 성장전략에 따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위해 제품고급화, 공정품질개선, 해외인증 등 기술혁신지원과 해외진출 전략수립, 디자인지원, 전시회 참가 등 사업화지원 및 해외시장 개척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도와 생진원은 본 사업을 활용하여 성장동력 주력산업인 농생명.식품산업 전후방 산업을 주도할 타깃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을 선도할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이은미 산업육성실장은 "그동안 산업의 축을 담당할 핵심기업 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지원이 필요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농생명.식품산업 분야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앵커기업을 키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원장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도와 진흥원이 농생명.식품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업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농식품산업의 성장과 육성의 첨병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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