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건 등 수돗물 수질 사고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상수도 수질과 관로분야 전문인력으로 편성된 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점검반은 백산, 보안, 동진면 등 노후관이 매설된 지역을 중심으로 적수나 탁수발생 우려지역 내 급수관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수질이 의심될 때는 즉시 현장에서 간이수질검사와 이토작업을 실시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조치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부안군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월 정수장 59개 항목 수질검사와 함께 13개 읍면 수도꼭지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적합율 100% 판정을 받은 수질검사 결과는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수수질 평균값을 보면 탁도(수질기준 0.5NTU 이하)의 경우 부안 0.04, 위도 0.11이며 잔류염소(수질기준 4.0mg/L 이하)는 부안 0.69, 위도 0.43이다.

일반세균(수질기준 100CFU 이하)은 부안 0, 위도 0이고 철(수질기준 0.3mg/L 이하)은 부안, 위도 모두 불검출 됐으며 특히 환경부 먹는물 감시항목인 우라늄의 경우 부안정수장 수질검사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원수와 정수 모두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았고 최근 충남지역 우라늄 검출과 같은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검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 김진우 소장은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수돗물 공급과 신속한 수질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깨끗한 상수도 수질유지를 위해 올해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안읍 시가지와 백산 광덕, 백산 신평, 동진 증산에 3.2km의 노후관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현재 올해 강우량은 333.6mm로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62.9%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저수율 55.5%를 보이고 있어 예년의 35.9m(저수율 57.3%)에 비해 근소하게 낮으나 연간 용수공급량 대비 290일분을 보유하고 있어 생활, 농업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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