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 기초연금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기초연금수급자가 지난 3월 기준 520만 명이 넘었으며, 기초연금혜택을 받는 어르신도 제도 도입 이후 5년간 약 100만 명이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기초연금은 초기엔 424만 명으로 시작했다.

그 후 공단의 적극적인 기초연금 신청안내와 제도 홍보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5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실질수급률은 68.2%에 이르렀다.

정책 초기 최대 20만 원으로 출발한 기초연금은 문재인정부 이후 지난해 9월 최대 25만 원으로 인상됐으며, 올해 4월엔 소득하위 20% 이하 저소득수급자에겐 월 최대 30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러한 결과 수급자의 86.7%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고령인구의 생활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이사장은 "기초연금제도를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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