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명수)는 지난 3일 생태계교란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자원활동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주차장 일원에 유입된 돼지풀 7,000㎡ 에 대한 제거활동을 벌였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돼지풀은 생태계교란 식물로 국외 유입종인 외래식물중에서도 급속히 확산·증식시키는 등 새롭게 정착한 생태계를 위협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식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돼지풀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 널리 확산된 식물로, 국내에서는 1955년 처음 발견돼, 한국전쟁 시기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꽃이 피는 시기에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등 사람에게도 해로운 식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생태계교란식물 등 외래식물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외래식물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외래식물 퇴치 운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이옥님 자원보전과장은 “앞으로도 국민 참여 외래식물 제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국립공원 자생종의 서식지 보호와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는데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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