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중국 사천성 청두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이 ‘청두 유소년 문화교류연수단’을 꾸려 3박4일 일정으로 부안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청두 유소년 문화교류 연수단은 이 기간동안 관내 교류협약을 체결한 부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 및 상호간 문화교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부안청자박물관을 방문해 한국과 중국의 도자문화의 발달과정을 습득하고 천년 전 고려도공이 돼 청자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국내 유일 청자전문박물관으로 청자역사실, 청자명품실, 수장고, 청자제작실 및 체험실, 특수영상실, 기획전시실 등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국 도자문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합적인 도자문화시설이다.

또 고려시대 중국과의 도자문화교류 자료도 확인할 수 있어 중국 유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도자기체험에 참여한 중국 사천성 청두시 홍학소학교 뤄젠(31) 선생님은 “부안이 자연경관만 좋은 줄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중국에서 건너온 청자를 이렇게 멋진 상감청자로 발전시킨 세계 최고의 도자문화가 있는지 몰랐다”며 “부안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천년도자문화를 조금이나마 배우고 갈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