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재향군인회가 6.25 전쟁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고 나섰다.

전주시재향군인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강호진 청년단장과 김순자 여성회장 등 회원 30여명이 6.25 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전주시회원 100여명의 자택을 찾아 선풍기에 팬포머를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설치된 팬포머는 덕진구 팔복동 소재 ㈜비체룸에서 생산한 특허상품으로, 기존 선풍기에 팬포머를 장착하면 선풍기의 바람이 강해져 대형 에어서큘레이터로 변신하는 기능성 상품이다.

재향군인회원들은 또 소독과 청소 등 위문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위문봉사활동에 참여한 강호진 청년단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치신 6,25 참전 국가유공자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분들의 공훈에 미력하나마 보답하기 위해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채창수 전주시재향군인회장은 “우리 모두가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6.25참전 국가유공자님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재향군인회는 군에서 전역한 예비역들의 ‘친목·애국·명예’ 단체로, △영호남 화합행사 △덕진노인복지관 배식봉사 △장애인시설 자원봉사 △김장 봉사 △전주대대 장병 돕기 등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 시민 안보의식 고취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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