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동차산업 혁신성장은 진행형

오피니언l승인2019.07.02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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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와 혁신성장의 원천이다. 강한 제조업은 지역의 발전과 국가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제조업 부흥을 통한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게 된 배경이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에는 제조업을 속도감 있게 혁신하고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할 주요 전략으로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산업 육성 △산업생태계 전면 개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역할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최근 미중과의 무역전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개편, 환경변화에 따른 규제 강화 등 대내외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제시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며, 우리가 가야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정부 정책 발표에 앞서 전라북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계획을 수립 추진해왔고,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6월 25일 민선 7기 도정 1년 간담회를 통해 주력산업 고도화, 산업구조 다각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체질강화를 핵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전북의 대표적인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은 한국GM 군산공장에서 비롯된 어려움 이외에도 기존 완성차업체의 활력 저하에 따른 부품업체의 가동률 저하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및 공유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외부에서 불어오는 획기적 변화요구도 접하고 있다. 이런 위기의 순간에 새만금과 완주지역 등에 전기자동차와 수소상용차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과 고도화에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선결해야 할 사안으로 △완성차 중심의 단조로운 산업체계 △전기·전자 부품업체 부족 △ICT 기술 부족 △관련 인력의 공급난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완성차 중심의 단조로운 산업체계를 제외한 나머지 이슈들은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 과제와 직결된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에서는 자동차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전기·전자 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사업비로 순수 도비 105억 원을 추경에 반영하였다. 이는 전라북도가 단일 산업분야의 기술개발과 산업구조 개편의 마중물로 투자하는 규모로는 최대이다. 이들 사업비는 어떻게 하면 자동차산업이 미래지향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폭 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반영되었다. 이 과정에서 도 의회의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자동차산업 활성화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은 지역의 부품업체들이 기존에 보유한 기술분야에 대해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또 보유한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안을 뒀다. 신규차종이나 파생차종의 확대 및 대체부품 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초점이다.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산업 육성사업은 전기차와 수소차, 그리고 ICT 융합 기술 등 미래 기술개발에 우선순위를 둔다. 따라서 우리 지역에 투자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까지도 참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사업 평가의 중립성 확보와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전문 평가기관에 평가를 위탁하여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은 지역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환경적인 변화와 기술 동향 등을 반영해 해결 과제를 도출하고, 기업의 투자 동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원은 정부와 전라북도 정책에 맞추어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과 고도화, 기업환경 개선, 인력 공급 추진 등의 후속 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분야는 혁신으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주력분야는 클러스터화 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산업구조개편과 고도화를 가속화해 나가면서 전북자동차 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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