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모든 문화재 안내판이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그동안 한자와 고문서 위주로 만들어져 외면 받았던 문화재 안내판을 국민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보전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올해 안내판 정비사업으로 기존의 노후 되고 내용상 오류가 있는 안내판이 대폭 정비된다며 우선 올해는 연말까지 선운사 대웅전, 만세루 등 12개소를 먼저 정비한 후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점진적으로 안내판을 교체해 갈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교수, 전문기관 등 자문단을 구성하고 꾸준하게 안내판 문구 감수에 대한 협의를 거쳤으며 현재 영문 해설문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 안내판 문구는 내용이 어려워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는 관련 전문가들의 지식과 문헌자료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안내판 정비사업은 본래 안내판의 역할인 기본적인 정보전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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