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정규직 전환과 공정임금제 실현을 요구하며 3일 파업돌입을 선포했다.

총파업투쟁이 3일부터 3일 이상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급식 등 학생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단체는 1일 전북도교육청 앞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4월초부터 진행한 임금교섭에 불성실했다”며 “모든 조합원은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다. 3일 이상 총파업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전한 정규직화와 정규직 임금 80%에 준하는 공정임금제를 촉구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육공무직원은 46개 직종 7천 5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은 6천여 명이고 파업 참가자는 4천 500명가량인 걸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급식조리사도 포함, 3일부터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가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급식인데 학교별 상황이 달라 정확한 현황은 2일 오전에야 알 수 있다. 급식이 어려울 경우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준비하라고 하거나 빵, 떡 같은 대체식품을 제공토록 학교에 전달했다”며 “특수교육 아동지원과 유초등 돌봄교실은 학교 인력을 재배치하면 될 것. 파업대책반도 설치한다”고 답했다.

교육부도 이날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만나 비슷한 내용을 나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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