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경제 체질강화를 위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1일 기재부 예산실장, 재정관리관, 산업정보, 문화예산, 행정예산과장 등 주요 핵심인사를 만나 기재부 단계에서 증액해야 할 주요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근 정부예산 편성기조가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있어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미래신산업, 여행·체험1번지, 새만금·잼버리 등 도정 핵심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설명 활동으로 기재부 단계에서 최대 예산을 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지사는 이날 도정 핵심 21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건의했으며 사업 분야별로 보면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과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이끌 수 있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군산항 자동차 수출물동량 확보를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 역할을 할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구축비(5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 ‘조선기자재기업이 해상풍력구조물 제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및 기술사업화 국비 90억원 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고 전북지역에 특성화된 교육 운영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인력 육성을 위해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20억원 반영을 요구했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새만금 산단임대용지’ 조성비 280억원, ‘새만금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개설비’ 70억원 등을 요청하고 ‘스마트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비 58억원’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예타 및 도정 현안 사업을 위해 현재 예타가 진행중인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금강Ⅲ지구)’과 부처에서 기재부에 제출된 ‘호남고속도로(삼례~김제) 확장’,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예타통과를 건의했다.

아울러 익산 왕궁, 김제용지 현업축사 오염원 저감을 위한 ‘익산왕궁 현업축사 매입비’ 123억원, ‘김제 용지축사밀집지역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도 적극 건의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기재부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8월말까지 지휘부 등이 기재부 릴레이 방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지역국회의원 및 14개 시장군수와 공동 협의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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