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전북 군산의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7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식’을 갖고 전국 11개 사업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다부처 연계· 맞춤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총 300억원 규모 예산에 대한 사업별 배분을 논의하고 지역별 사업추진을 시작하기로 했다. 올해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은 전북 군산을 비롯해 제주 서귀포, 경남거창·합천, 부산, 광주, 충북청주·증평, 세종, 경북의성, 전남 완도, 강원강릉, 충남홍성 등 11곳이다.

균형위와 국토부는 앞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의견을 조율하는 조정전담(TF) 조직을 구성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는다.

균형위 송재호 위원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중앙과 지방 간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제도 정착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참여기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계획한대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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