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에 불과한 소형양배추가 일본인과 대만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길에 오른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7일 군산 국민체육센터에서 전북농업기술원, 군산시와 공동으로 농식품부, 전북도청, 전북농업기술원, 수출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양배추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최근 일본과 대만에서 샐러드용 등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양배추 수출을 기념하고, 수출유망 품목으로 집중육성 및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소형양배추는 1~1.2kg 내외의 작은 사이즈로 비타민 U와 K함량이 높아 위와 장기의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간 해외 수출용으로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 수출을 해왔으나 고품질 생산에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것도 사실이다.

농진청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 안전성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을 추친했으며 새로운 수출유망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조성주 수출농업지원과장은 "소형양배추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고품질 안정생산, 연중 출하체계 구축, 시장 개척 등 수출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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