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자루의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에프킬러(Find the Killer)’가 28일부터 3일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에프킬러(Find The Killer)'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을 작은 방으로 설정을 하고, 그 안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을 마치 탈출 게임의 참가자로 만들면서, 주어진 미션에 따라 단체와 개인으로 찢어지는 현상, 그러면서 생기는 인간 내면의 이기심과 악한 감정까지를 지켜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지윤 극단 대표는 “이번 작품은 갑과 을, 가해자와 피해자와 같은 관계 속에서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작품으로 무차별적 폭력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피해자의 간절한 도움 요청에도 수많은 갈등 속에서 방관자가 되었던 그들의 내면의 모습을, 인간의 욕망이 드러나는 가장 추악한 순간의 모습에 빗대어 드러내고자 한다”고 했다.
  출연자는 채유니, 윤효진, 고광일, 정지원, 오승혁. 공연 시간은 28일 오후 8시이며 29일과 30일은 오후 4시.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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