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 임직원들이 드론을 이용해 독도의 3차원 정보를 취득하고 있다. (=LX 제공)

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드론 등 최신측량기술을 동원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재확인 시켰다.

15년 전 독도에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줬던 LX가 공간정보를 활용해 다시 한 번 독도가 우리땅임을 입증한 것이다.

26일 LX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독도에 대한 3차원(3D)정밀측량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 영상을 취득했다.

이번 사업은 LX가 전신인 대한지적공사 시절인 2005년, 독도의 지적측량을 완료해 지적도를 정비한 후 15년 만이다.

당시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논란을 불식시키고 실효성 있는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공위성 장비를 이용해 독도에 대한 정밀측량을 실시했다.

LX는 이후에도 2009년에는 울릉도 주변 미등록 도서(섬)를 지적도에 등록했다.

2013년에는 지적현황측량을 통해 독도 산림생태 복원 사업을 도운 바 있다.

LX는 이번 독도 3D측량을 통해 영토수호로서의 근거자료 뿐 아니라 문화재·관광자원으로서의 독도가치를 정밀데이터로 기록화 한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고해상의 영상자료를 취득한 후 국토조사나 공간정보생성 등 다양한 국토영상데이터를 국토정보모니터링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측량에는 LX 대구경북지역본부 소속 2개 팀과 드론, Network RTK(실시간 이동 측위, Real Time Kinematic) 등 첨단 측량장비들이 동원됐다.

최창학 사장은 “올해는 상해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기를 맞는 매우 뜻깊은 한 해”라며 “일본의 영토 도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국토임을 확고히 하는데 있어, 이번 사업이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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