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이은세의 동양꽃꽂이 작품 전시회가 '여름, 우리 곁에’라는 주제로 25일부터 30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2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도, 서예와 더불어 전통적인 정신수양의 한 방법으로 이어져온 꽃꽂이를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서양꽃꽂이와는 달리 가지와 꽃이 만들어내는 동양적인 여백의 미와 무위자연의 철학이 담긴 동양꽃꽂이는 화려함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한다.
  이은세 플로리스트는 “복잡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 그리고 비움의 미학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했다.
  플로리스트 이은세는 서양꽃꽃이를 연구하면서 여백의 미와 자연의 정서를 담고 있는 동양꽃꽂이 복원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꽃꽂이 교육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주 국제영화제 상영작 에프터파티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기획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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