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한빛원전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고창소방서, 고창경찰서, 한빛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 상하지역 주민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진행했다며 이번 주민보호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개정으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30㎞로 확대되면서 매년 실시하는 훈련이다.
특히 한빛원자력발전소에서 주기적으로 안전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방사능 누출 우려와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훈련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훈련에서 고창군은 비상경보방송, 주민대피를 위한 수송수단 동원, 방사능 오염지역 출입통제 및 교통통제, 현장대응요원 배치 등을 진행하며 방사능누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구호소에선 방사능 방재교육과 방사능 감시 장비 전시 등으로 방사능에 대한 주민 이해와 안전의식을 높였다.
훈련을 참관한 정토진 부군수는 “이번 훈련으로 방사능 재난 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훈련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해 매뉴얼 보완 및 향후 훈련시 반영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원전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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