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식품산업의 지역 투자 호황에 발맞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교류협력 체계 강화 차원의 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도는 25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이하 국클)에서 ‘제9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식품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식품컨퍼런스’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 식품기술의 트렌드 및 신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및 해외 유수 식품기업과의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전북(국클)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클은 2017년 12월 산업단지 준공 이후 현재 총 113개의 기업이 분양·입주를 마친 상태로 4개의 식품연구소를 유치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비롯한 6개의 기업지원 시설을 가동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식품의 맛,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묻고 세계가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임레 블랭크’ 전 네슬레 네트워크 연구소 대표의 ‘식품의 향미 연구동향 및 트렌드’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시작된다.
이어 ‘마미코 오자키’ 일본 고베대학교 교수는 ‘선·후천적 식품 선호도에 대한 신경메커니즘 연구’라는 강연을 통해 선천적인 향미 선호도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도는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의 흥미유발과 국클 홍보를 위해 입주·벤처기업의 기술지원 성과 사례 및 ‘청년창업랩’에서 제작된 식품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 등의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국제식품컨퍼런스 다음날인 26일 ‘소스 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국클에서 연이어 개최, 국내외 소스 시장의 최신동향과 세계화를 위한 산업화 전략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홍콩 등의 소스산업 전문가와 국내 CJ제일제당, 대상 등의 식품기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소스산업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국제행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벤처기업 및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가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유수 식품기업 및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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