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농협 제공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상심에 빠진 농가들에게 영농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전주농협과 운주농협이 손잡고 청정 운주지역에서 생산한 양파의 소비를 촉진하고자 소비지인 전주에서 판촉활동을 벌여 관심을 끌었다.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도농상생의 일환으로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운주농협(조합장 윤여설)과 손잡고, 청정지역인 운주농협 관내에서 생산된 양파를 전주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신성점과 아중점을 통해 직거래 판촉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전주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호응이 좋아 판촉활동 기간중 10㎏들이 한 망에 4,800원씩 총 1,000망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예로부터 양파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해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지방의 산패를 막아주며 고혈압에 효능이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농협을 비롯한 각 경제유관기관 등에서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전사적으로 양파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전주농협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양파를 대만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고, 이외에도 자체 하나로마트는 물론, 다른 대형마트에 납품을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임인규 조합장은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은 궁극적으로 제값 받는 농산물을 많이 팔아 주는데 있다”며 “이번 양파 가격하락에 따른 양파 생산농가의 시름을 공감하며, 수매물량과 수출을 확대하고 도농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하는 등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황호조에 따른 과잉생산인 만큼 양파의 품질이 예년에 비해 좋다”며 “농촌이 건강한 농산물을 계속 생산할 수 있도록 양파소비를 평소보다 조금 더 늘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주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