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출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3일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여름철 민생현장 방문일환이다.

이날 진 장관은 행사장에서 축제 관계자를 격려하고 축제를 통한 복분자와 수박 등 고창특산품 판매 매출액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주민들과 행정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진 장관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무장면 남극경로당을 방문해 농촌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폭염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진 장관은 “폭염은 이제 재난의 범위에 포함됐다”며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점검 등 폭염대비를 철저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고창군은 616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마을곳곳에 운영하면서 냉방비 지원, 폭염 생필품 배부 등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호대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진 장관은 지난해 비격진천뢰가 발견되어 역사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무장읍성 복원현장을 찾아서는 “문화재는 한번 소실되면 영원히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과 복원중인 성곽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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