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 첨단소재 기반의 세계일류 연구개발(R&D) 허브 조성을 위한 ‘전북테크비즈센터’가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오는 2021년 3월 완공될 전북테크비즈센터를 산학연 교류 및 네트워킹, 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 기능 등을 수행하는 사업화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24일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1255번지) 일원에서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장,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과 출연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테크비즈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
국비 195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98억 원(특별교부세 15억, 도비 188억)이 투입되는 테크비즈센터는 1만3200㎡에 부지에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5457㎡ 규모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를 비롯해 기업 입주(39개실), 창업보육공간(36개실) 등 대규모의 입주시설과 다목적 강당, 중·소회의실, 교육실 등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건립 부지는 전주·완주·정읍 등 전북연구개발특구 3개 사업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각 사업지구에 대한 지원이 용이하고, 대전 대덕·광주 등 타 지역과의 접근성 등 전북 발전축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조촌천 수변공원 연계 및 잔디마당 설치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황방산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한 설계가 이뤄져 입주기업에게는 친환경 휴식 공간 제공과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저층부(1~2층)에는 대·중·소규모의 회의실과 다수의 정부 및 지자체 출연연구기관이 소재하고, 특히 이와 연계한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창업보육 공간,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을 위한 편의시설 등도 구성돼 있다.
중층부(3~5층)는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및 도내 기업의 지속발전 가능 육성플랫폼을 가동하기 위해 전북특구본부와 전북창조경제센터가 입주, 기술사업화 및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촉진, R&D 역량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건물 중심(6~10층)에는 연구소 및 기업, 기업지원기관 등의 입주공간으로 배치해 수요에 맞춘 가변형 입주공간을 제공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지원시설을 확보해 입주기관(기업)의 편의성 및 업무효율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5년 7월 전국에서 5번째, 도 단위로는 처음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를 지정 받았다.
전북특구는 전주·정읍·완주 등 3개 지구 외에 전북대 등 4개 대학,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 121곳이 참여해 농생명과 첨단소재 기반의 세계일류 R&D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테크비즈센터는 전북의 연구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생명과 첨단소재 산업에 새로운 과학 산업 혁명을 일으킬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