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간호대 석·박사 과정 재학생 33명이 후배들 교육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4천 520만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간호대 대학원생들이 장학기금을 기탁한 건 4년째다. 2016년과 2017년 4천 700만 원, 2018년 5천 400만 원을 마련했다.

기금은 석박사 과정 대표 김혁준 정다은 씨 중심으로 십시일반 모았고, 교수들이 학생들 뜻에 힘을 보태 조성했다. 간호대학에 지정, 학생 교육여건 개선과 단과대학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김혁준 석박사과정 대표는 19일 열린 기탁식에서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후배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물려주고 전북대 간호대 전통을 잇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후배들이 또 다른 후배들에게 베푸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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