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의 승진요인 발생에 따른 대규모 하반기 정기인사를 빠르면 오는 24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이달 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인사는 26일로 예정된 송하진 도지사의 중국 출장과 맞물려 일주일가량 앞당겨지는 것이다.
19일 도의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안)’에 따르면, 총 승진 예정 인원은 162명으로, 3급 승진 2명, 4급 15명, 5급(상당) 46명, 6급 56명, 7급 21명, 8급 22명 등이다.
현재 2명으로 예정된 3급(국장·부이사관) 승진 대상자에는 황철호 예산과장과 김미정 일자리정책관, 안동환 문화예술과장, 이송희 회계과장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고위직 승진 인사와 함께 시·군 부단체장들의 복귀 여부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단체장 근무 1년 기준을 놓고 볼 때 현재 임실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이 모두 인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부단체장의 교체 폭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 시·군 단체장들이 상당 기간 호흡을 맞춰온 부단체장들의 교체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도는 13개 시·군 중 절반 정도의 부단체장이 교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사 단행일자가 24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당초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한 뒤 “국장급의 경우 관리자로서 지도력과 통솔력, 업무수행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격자를 임용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부단체장들은 현재 각 시·군과 의견을 공유하고 있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일부는 본청으로의 복귀를 적극 희망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연장근무를 희망하는 경우도 있어 좀 더 논의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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