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오는 7월 전북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18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한·중 청소년스포츠교류전이 7월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멋과 맛의 고장인 전라북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전 대상은 양국의 중학생이며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총 160명(한국 80명·중국 80명)이 일주일간 도내에 머물며 합동훈련과 연습경기, 공식경기 등을 치르게 된다.
  또 경기가 없는 날에는 도내 곳곳을 돌며 문화탐방 시간을 갖게 된다.
  배드민턴 종목은 전주 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리고 농구 종목은 전주고 체육관과 전주기전중 체육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탁구는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교류전에 출전하는 우리측 선수들은 전라북도 선수 중심으로 구성됐고 중국측 선수들은 쓰촨성 지역 선수들이다.
  이들은 선의의 경쟁 속 국경을 넘는 우정을 다지게 된다.
  도와 도 체육회는 이번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전북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한·중스포츠교류는 총 2차례(초청·파견)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으로 파견 돼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한중 스포츠교류는 기량을 향상시키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양국의 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며 “중국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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