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국악단의 6월 상설공연 ‘정읍풍류 락(樂)’이 오는 21일 정읍사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상거지로 돌아온 이몽룡과 장모 월매의 해학적 만남을 다룬 ‘춘향가 中 어사상봉’ 대목을 관람객들이 배꼽 잡고 웃을 수 있는 단막 창극으로 마련됐다.

새내기 국악단원들은 대나무 향을 머금은 대금 연주곡 ‘죽향’과 사랑을 담은 퓨전 국악가요 ‘사랑가’를 준비했다.

특히 국악단은 정읍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담아 새롭게 창작한 ‘달하가, 정읍차가(茶歌)’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정읍풍류가’, ‘진정한 봄’, ‘정읍노정기(路程記)’, ‘상춘곡’, ‘달하무’ 등 정읍을 대표하는 소재와 신명 나는 국악이 어우러진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대중적이고 신명 나게 구성했다”며 “가족과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국악의 고장 정읍도 맘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국악단은 지난달부터 매월 다채로운 상설·특별 국악공연을 시민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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