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오는 26일 양파데이 행사를 기획하는 등 최근 작황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양파 수급조절을 위해 소비촉진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

18일 군은 전국적으로 중‧만생종 양파 과잉생산으로 생산지 가격하락이 우려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민과 유관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이 직접 30여 톤의 양파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고창교육지원청, 경찰서, 농협 등 유관기관 및 산하 단체 등과 함께 양파소비 및 판매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6일을 ‘양파데이’로 정하고 공무원, 공공기관, 기관단체와 함께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 집하장에서 대대적인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양파판매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유기상 군수는 “기업체, 학교 등 단체급식으로 납품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저장성 등이 양호한 고창양파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양파는 품질 좋은 종자 사용과 서해안의 해풍을 배경으로 병충해에 강하면서도 맛이 매우며 단맛이 나는 동시에 육질이 매우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는 시장상인들의 평이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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