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고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동문과 가족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관련기사 14면)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해외에서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들은 이날 전주고등학교에서 과거 전주고·북중의 역사를 되새겼다.
전주고등학교는 지난 1919년 6월 16일 관립 전주고등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전주공립고등보통학교 등을 거쳐 1951년 현재의 전주고등학교로 개칭했고, 올해 초 96회 졸업생 407명을 포함해 지난 100년간 총 3만9,823명의 졸업생과 북중학교 졸업생 등 5만여 동문을 배출했다.
또한 100년의 시간이 흐른 전주고는 그동안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온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다방면에서 모범이 되는 학교로 성장해 왔다.
이날 전주고·북중 총동창회는 울트라 단축마라톤을 시작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식수, 개교 100주년 기념탑 제막, 미래인재생활관 신축 및 창의인재센터 건립 설명회, 인의비 건립 설명회, 100년사 발간, 역사관 리모델링, 개교 100주년 기념음악회, 노송미술동문전 등을 동문들의 참여 속에 진행했다.
앞서 전주고·북중 총동창회는 도민과 함께했고 도민 속에서 성장했기에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한다는 뜻에서 범 도민이 참여하는 '부모·스승·아이 사랑 범도민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으며, 도민학술콘서트, 동문 바둑대회, 동문 당구대회 등을 진행했고, 16일에는 군산CC에서 700여 명이 참여하는 동문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15일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전고인상,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 공로상 등 개교 100주년을 빛낸 영광스러운 시상식도 진행됐다.
전주고 김광호 총동창회장은 "전주고 선후배들이 다 함께 모여 모교 10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울러 동문들은 모교의 후배들이 국가와 민족에 기여하고 글로벌한 세계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강국(40회 졸업) 전 헌법재판소장은 제17대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에 취임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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