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죽림선사체험마을이 개장 3년 만에 유료체험객만 1만2000여명을 돌파하는 등 가족체험 및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0년 전 청동기시대를 재현해 놓은 죽림선사체험마을은 고인돌공원 2만8000㎡ 부지에 체험관, 체험동, 체험움집 7개소, 등을 갖춰 탐방객을 유치하고 있다.

17일 고창군은 지난 2016년 6월 문을 연 고창 죽림선사체험마을이 개장 3년 만에 유료체험객 1만2000명을 돌파했다며 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와 중·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 코스로 알려지면서 1일 최대 500명의 체험객이 몰리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보면 ▲반달돌칼 만들기 ▲돌화살촉 만들기 ▲모로모로 캐릭터 만들기 등 6종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달 돌칼 만들기는 지난해해에만 2500명의 체험객들이 기념품으로 만들어 갈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이밖에도 ▲칠교놀이 ▲고누놀이 ▲투호놀이, 토끼·닭·거위를 키워보는 가축우리체험, 사냥체험, 보물찾기 체험, 불피우기 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창형 고인돌유적팀장은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에 조성된 죽림 선사체험마을은 몇 안 되는 우리민족 시원인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멋진 명소”라며 “선사문화체험을 통해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등 선사유적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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