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직업계고 8곳이 2021학년도부터 학과를 개편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과개편 지원신청 결과’에 따라 전국 110개교 176개 학과 중 91개교 125개 학과를 선정, 개편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편 학과의 경우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변화하는 산업수요와 직무내용을 반영한 유망산업이 주를 이뤘다.

전북은 특성화고 7곳, 일반고 1곳 8개교가 선정됐는데 7곳은 과를 전환하고, 1곳은 과를 신설한다.

군산상업고는 세무행정과에서 경영부사관과, 남원제일고는 미용마케팅과에서 목공예과, 덕암정보고는 금융정보과에서 드론학과, 장계공업고는 자동차기계과에서 조리제빵과, 진경여고는 M-비즈니스과와 경영사무과에서 토탈뷰티과로 바꾼다.

한국게임과학고는 컴퓨터게임개발과에서 소셜미디어개발과, 함열여고(일반고)는 보통과에서 호텔조리제빵과로 전환한다. 오수고는 반려동물산업과를 새로 만든다.

해당 지원은 4월 접수와 5월 심사를 거쳤다. 학교는 7월부터 학과개편을 추진하면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사후 컨설팅과 모니터링도 받는다.

교육청이 2020년 상반기 학과개편을 승인하면 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는 내년도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 산정 시 소요재원을 반영한다.

한편 도내 직업계고는 특성화고 24곳, 마이스터고 4곳, 일반고 직업반 7곳 모두 35곳(3월 1일 기준)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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