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도내 생산현장에서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평가받는 품질경영인의 축제인 ‘전북 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지난 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전북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최용범 행정부지사, 전진수 한국표준협회 경영품질원장, 전북지역 기업체 임직원 및 분임조원, 품질경영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기업 현장의 개선혁신을 통한 품질개선, 생산성향상, 고객만족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분임조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1975년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북은 지난 1981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11개사 14개 분임조가 참가해 ▲6시그마 ▲사무간접 ▲상생협력 ▲안전품질 ▲자유형식 ▲제안 ▲현장개선 등 7개 부문에서 품질개선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한국서부발전(주)군산발전본부의 고군산 분임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13개 분임조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참가한 분임조 모두는 오는 8월 26일부터 5일간 경남 거제시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전북은 지난해 대회에서 12개팀이 출전해 금상 4개, 은상 3개, 동상 5개를 획득했다.

이날 경연에 앞서 품질경영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삼양화성(주)전주공장 채명원 부공장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케이넷(주) 서성남 대표, ㈜대양스치로폴 곽의상 대표, ㈜정석케미칼 제승모 수석연구원, ㈜디케이씨 윤용준 이사, 일진머티리얼즈(주) 강용호 수석조장,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 강성봉 기술기사, 옥천레미콘(주) 송진웅 이사 등 7명이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지금의 기업환경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수출 확대와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자율적 품질경영으로 최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기업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518팀(6244명)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만7000팀(19만여명)의 분임조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16만건의 개선활동으로 약 3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