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유봉옥 의료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계면 풀마트 외 6곳에서 생명사랑실천가게 현판식을 갖고 번개탄판매 개선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번개탄판매 개선사업은 업소에서 번개탄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고객이 구매 요청 시 사용목적을 확인 후 번개탄을 판매해 삶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군은 매월 정기적으로 생명사랑 실천 가게를 방문해 번개탄 판매 방식을 개선하고, 극단적 선택 예방스티커 부착 및 가게에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장수군에는 모두 9곳의 생명사랑 실천가게가 운영되고 있으며, 위험자를 발견할 경우 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알리는 등 극단적 선택 예방을 위해 협력한다.

유봉옥 의료원장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번개탄이 올바르게 사용 될 수 있도록 번개탄 구매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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