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학생들이 배워서 남 준다.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에 베푸는 ‘서비스 러닝(Service Learning)’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

‘서비스 러닝’은 전공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용토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유대하며 지역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한다.

1학기 동안 8개 학과 20개 팀은 전북지역 청소년 쉼터와 지역아동센터 26곳에서 전공 지식으로 각 기관 문제를 해결하고 소외계층에게 봉사했다.

건축학과 학생들은 노후한 시설을 손보고 불편한 동선을 리모델링했다.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은 떡과 강정을 만들어 이웃과 나눴다.

스마트미디어학과 학생들은 공공시설 불법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아두이노 흡연 경보기를 개발했다. 초중학생에게 코딩, 드론, VR, 3D 홀로그램 제작과 어플 개발을 교육했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코딩 블록게임, 로봇축구게임, VR게임을 활용했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기능과 사용자 편의에 맞춰 고창생태학습체험관과 전북혜화학교 건물과 내부를 설계했다. 효자문화의집 캐릭터 ‘효숭이’를 소개했다.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은 최근 유행하는 패션아이템에 몰래카메라 감지 기능을 입혔다. 실버세대를 위해 발열, 위험감지, 위치 추적이 되는 IoT 기능성 신발을 개발했다.

한동욱 단장(스마트미디어학과)은 “전공학습 기반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지식을 내재화하고 지역사회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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