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8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28억 원과 지방비 63억 7,500만 원 등 전체 사업비 91억 7,500만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내 부족한 문화, 복지, 편의 기능 등이 집적된 복합센터를 건립해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오식도동 생말체육 공원 내 부지 1,300㎡에 연면적 3,26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군산복합문화센터는 산단민원센터, 기업지원센터, 보건지소, 작은 도서관 등을 집적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체력단련장과 다목적구장, 옥외정원 등을 둬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이 레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군산시는 특히 올해 군산 국가산단이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지구’에 선정됨에 따라 기반시설 정비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등 정부 합동 공모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선정 및 추진을 시작으로 군산시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있는 근로자와 지역주민에게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청장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5월 전국 13개 산업단지가 신청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민간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전북에서는 군산국가산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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