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토지이용 현황과 식생도, 동·식물 서식지 등을 담은 생태지도를 완성하기로 했다.

시는 12일 김양원 부시장과 환경단체 대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친화적인 토지 이용, 환경관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를 위한 것으로, 오는 2020년 11월까지 추진된다.

시와 용역수행기관인 전북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창환 교수)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전주시 자연환경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 공간 생태 정보지도인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간적 경계를 가지는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 유형별로 분류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보전 가치 등을 표기하는 등 전주시 전역(205.8㎢)을 대상으로 5000분의1 지도에 표시해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도가 완성되면 전주시 자연 생태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친환경적인 도시개발과 도시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생태현황지도 구축이 완료되면 자연환경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 및 개발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