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생산기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군산으로의 투자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 국가산단이 정부의 복합문화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도는 군산 1·2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2019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산1·2국가산업단지 내 생말체육공원에는 문화·체육·편의·복지 등의 기능을 집적한 복합문화센터가 신축될 예정이다.
군산 복합문화센터는 국비 28억 원을 지원받는 등 총 91억 원(지방비 63억 원을 매칭)을 투자해 지상 3층, 3260㎡(약 986평) 규모로 건립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의 13개 산업단지가 신청(전북 1개소)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의 현장 실태조사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건립계획의 적정성, 사업수행의 적극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9개소를 최종 확정했다.
도와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2월부터 군산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중앙 공모사업 대응 간담회를 갖고, 사업계획 수립 방향 및 공모 대응 전략, 시설 운영 방안 등을 사전에 준비해 왔다.
지난 4월 공모사업 공고 이후 산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후, 설문 결과를 반영해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세부 계획을 수립·추진했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산업단지에 청년·기술인력 유입을 확대하고 입주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복합문화센터 공모 선정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와 군산시, 산단공 전북본부, 군산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시범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향후에도 노후 산단 환경개선을 위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북 지역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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