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만금 중심의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인접 중국 자치구 최고위급 인사들의 전북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새만금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지난 사드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한중경협단지(새만금) 재추진이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중국 광시성 베이하이시의 왕나이쉐 당서기 일행은 새만금을 방문해 주요 사업현장을 시찰하고, 전북과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왕나이쉐 당서기 외에도 베이하이시위원회 부비서장인 천제잉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방문단은 새만금에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클러스터(협력지구) 등의 첨단 전략산업과 스마트 수변도시, 관광레저 개발 등의 사안을 놓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나이쉐 당서기는 “베이하이시도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에 관심이 큰 만큼, 새만금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중국 짱수성 러우 친지앤 당서기가 자매결연 25년 만에 처음으로 전북도를 방문했고, 양측은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번영의 길을 열기로 약속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오는 26일 장쑤성을 답방해 양국 간 경제·문화·민간교류 확대 등을 바탕으로 한중경협단지 활성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 새만금 개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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