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정시해 의사 순국 113주기 추모제가 11일 오후 5시 고창일광기념관에서 있었다. 정시해(鄭時海) 의사는 양부모 상에 6년을 시묘한 효자선비로 스승인 면암 최익현 의병진의 중군장을 맡아 일본군과 싸우던 중 1906년 6월 11일 순창전투에서 순국했다.

이에 호남의 유림들은 순국 6년 후인 지난 1912년부터 추모 사업을 시작했으며 당시 유림들이 연명으로 통문(通文)을 낸 귀중한 자료가 지난해 발굴되기도 했다.

이날 추모제는 고창군과 사단법인 정시해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인석)가 주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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