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관내 6개 읍면 경로당 중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경로당 43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무더위 쉼터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보호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추진한다.

무주군청 노인복지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12일까지 무주읍 8곳과 적상면 4곳, 안성면 11곳 경로당의 상시 개방 여부와 냉방기 가동 여부, 냉방기 상태 등을 살폈다. 13일에는 부남면 3곳, 14일에는 무풍면 3곳과 설천면 14곳에서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 백승훈 팀장은 “일찌감치 더위가 시작된 데다 일부 경로당은 농번기에는 운영을 하지 않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된 것”이라며 “한낮에는 어르신들이 시원한 경로당에서 쉬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건강을 위한 적정온도 유지와 안전을 위한 관리방법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을 비롯한 마을회관 등 관내 무더위 쉼터는 모두 66곳으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한 5월부터 종합대책 수립과 점검 등을 모두 마쳤으며 지난해 폭염이 재난으로 지정됨에 따라 「폭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도 제정(5월)했다.

6월부터는 폭염 관련 유의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한 재난도우미 읍 · 면 담당자 간담회 진행과 그늘막 등 폭염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3곳)하고 홍보물 품(양산, 리플릿 등)배부하고 있다.

또 1마을 1자율방재단을 구성해 관내 무더위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더위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상황관리체계 유지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군청 안전재난과 재난방재팀 조영자 팀장은 “예년에 비해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취약계층에 관심을 쏟고 있다”라며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한 9월 30일까지는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