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순창고추장불고기 브랜드` 구축에 순항하며, 맛있는 도시로의 변화를 꿈꾼다.

군은 그 동안 `순창 고추장`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식습관의 변화로 고추장 소비는 줄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고추장을 활용한 대표 먹거리 개발에 나섰다.

특히 이번 브랜드 구축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석쇠고추장불고기촌`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관내 불고기 음식에 대한 붐을 일으키는 전초단계라고 볼 수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관내 5곳 업소를 선정해 원광보건대학 외식조리학과 김문숙 교수팀과 식당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최근 마무리 짓고, 불고기 메뉴 5종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상품화에 성공한 5종은 순창고추장 항아리 불고기(순창예찬), 연잎밥 고추장불고기 정식(미소식당), 순창 된장불고기(영빈회관), 순창고추장 석쇠불고기 한정식(가람한정식), 순창고추장 통오징어 불고기(중앙회관) 등이다.

상품화 뿐만 아니라 고추장 불고기 5종이 순창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간지를 비롯,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바이럴마케팅도 추진해 참여 식당들의 매출 향상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속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에 컨설팅을 받은 5곳의 시범업소에 추가로 관내 업체를 선정해 2차 컨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끝난 1차 컨설팅은 식당별 메뉴 파악 후 개선책 제시에 중점을 뒀다. 향후 진행될 2차 컨설팅은 경영마인드, 세부적인 메뉴 진단 및 메뉴 체계화 등 업소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순창 고추장불고기의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순창 고추장 불고기` 브랜드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관내 업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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