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최근 주말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싯배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낚시객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낚싯배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12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동쪽 1.8km 해상에서 낚싯배 A호(7.93t, 승선원 17명)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조난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A호 스쿠류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고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 17분께 군산 비응항 남서쪽 1.8km 해상에서 낚시객 등 15명이 탄 낚싯배 B호(9.77t)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비응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낚싯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와 지도·계몽을 통해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경찰로 신속하게 신고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안전사고는 2016년 15건, 2017년 14건, 2018년 10건 등 총 3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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