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경찰서와 함께 관내 공중시설에 대한 불법촬영 근절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군산시 관내 공중화장실 94개소 중 선유도 관광지, 청암산, 근대역사관 등 다중이 운집하는 공중화장실 10여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장비 설치 및 비상벨 작동 여부를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했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영할 수 있도록 휴가철 관광지 화장실을 중심으로 주 1회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와 경찰은 지난해부터 주기적 불법촬영장비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불법 촬영장비가 확인된 바 없으나 날로 교묘해지는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군산시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는 여성의 불안해소 차원에서 비상벨 설치확대와 불법촬영장비의 설치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불법촬영예방 커튼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여성에게 치명적 수치심을 주는 불법촬영이 없어질때까지 지속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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