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싯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10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동쪽 1.8km 해상에서 낚싯배 A호(7.93t급‧승선원 17명)가 추진기(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조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추진기에 감긴 어망을 제거해 A호는 1시간 여만에 구조됐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께 군산시 비응항 남서쪽 1.8km 해상에서 B호(9.77t급‧승선원 15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정 등을 투입해 B호를 안전하게 비응항까지 예인했다.

이처럼 낚싯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해경은 관내 낚싯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양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의 사항으로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항법준수와 인명구조‧소화장비 작동상태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선박 통항량이 많은 해역에서의 낚시행위 자제 등이다.

군산해경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낚싯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활동 강화와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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