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올해부터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냉방 바우처를 지원한다.

에너지 바우처 제도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여 전기, 등유, 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선택적으로 구입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군은 기존에 지원하고 있던 동절기 난방 바우처와 함께 여름 냉방 바우처를 신설해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소득기준과 가구원 특성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9월 말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늦어 냉방 바우처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사용 잔액을 난방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냉방 바우처 지원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 경감과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 도입된 제도인 만큼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세대가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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